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만화가들의 절규 (문단 편집) === 과도한 작가주의 미화 === >또 우리나라는 모든 독자들이 만화 평론가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이만화는 이래...라고 이제 막나온 제 1권을 보고 이딴 소리들을 한다. (꼭 빌려보는것들이 이 지랄들이야) 어떻게 만화책 한권을 보고 그 만화를 평을 할수 있단 말인가? 물론 예상은 할수 있겠지... 허나 앞으로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할것인지 또 어떤 작품관을 가지고 작품을 꾸며 나갈것인지 단지 한건에 모든것을 평가해버리는 희한한 습관들이 있다. 제발 완결된 다음 이런 소리들좀 들어봤음 소원이 없겠다. 위의 글은 만화의 특성상 여타 책들에 비해 1권에 많은 것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그러나 앞으로 몇 권이 나올지도 모르는 연재 만화를 놓고 "완결 날 때까지 조용히 봐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다분히 독자를 무시한 일방적인 오만을 작품에 담아낸다는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당장 [[베르세르크]]만 해도 아직 완결도 채 안된 상황에서 원작자인 [[미우라 켄타로]]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연재될 것인가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가 다시 연재한다는 결정이 나왔을 정도다. 더불어 베르세르크는 그 인기도 꽤 높은 작품이다.]. 여기에서 한국 만화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질질 끄는 방식의 이야기 전개와 인기 작가들이 지나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작품만을 고집해서 상업성을 놓치거나 자멸하는 이유의 편린을 엿볼 수 있다. >시현씨는 자신의 모습도 싫고, 변태같은 장면에 눈 돌아가는 독자들도 싫고, 작품성이고뭐고 인정받지도 못하는 이 나라도 싫다고 하루빨리 돈이나 벌어 외국으로 나가서 숨어살고싶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나오는 반응이 확연히 다르고, 벗는 장면이나, 키스신, 두근두근 신으로 순위가 달리 매겨지는데 그 누군들 그 유혹에 빠지지않겠습니까? 만화가들이 좋아서 그런 장면을 회마다 한컷씩 넣는줄 아시나요? 두근두근한 장면을 기대하는 독자를 [[변태]]로 몰아붙이면서 독자 때문에 인기 순위를 올리려고 그런 "저질스런" 장면들을 그려야 하는 만화가는 "변태같은 독자"의 피해자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관점으로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사실 선정성만 따지고 보면 저 절규한다는 만화가가 선망해 마지않는 [[일본]] 만화시장이 훨씬 노골적이며 한국은 그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당시에나 지금이나 상업성에 치중하여 에로만 내세운 별 내용은 없는 작품들은 일본 만화 쪽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특히 이 개소리에 관련된 반론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일본 러브코미디 만화인 [[아이즈]]를 선두로[* 실제 일본 만화의 맥락으로 따지면 아이즈가 선두는 아니겠지만 당시 한국에 수입된 일본 만화 기준으로 하자면야...] [[러브히나]], 더 나아가 [[딸기 100%]]까지 변태 같은 독자로 매도하고 외국을 언급하면서까지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그 외국에서 연재되고 한국으로 정식 발매된 작품이다. 벗는 장면이나 키스신, 두근두근이 모두 들어간 작품이라는 이야기다. 이 쯤되면 이 글이 어떤 사고로 쓰여진 글인지 궁금할 수준. 특히 아이즈와 러브히나는 이 글이 쓰여지기 한참 전에 연재되고 한국에서조차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물론 일본 만화 중에는 아예 '포르노' 수준인 것도 많지만 반대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고도의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만화도 있으며 타겟층이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다. 작가들이 각자 자신이 그리고 싶은 성향에 맞춰 타겟층을 골라 집중하면 된다. 시현씨의 불만은 '작품성이고 뭐고 인정받지도 못하는 이 나라'이므로 [[이웃집 토토로]]와 같은 작품성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은데 그런 건 팔리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벗는 장면이나 그려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한탄한 것이다. 다만 그 벗는 장면 좋아한다는 독자들도 엄연히 자신의 작품을 봐 주는 독자인데 '변태같은 장면에 눈 돌아가는 독자들도 싫다'고 한 점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 특히 지독한 검열을 벗어난 건 그토록 동경하던 그 외국 문화의 개방, 즉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주로 이루어졌고 그러한 문화를 접한 독자를 변태로 취급하는 것은 더욱 무리가 있는 발언이다. 그리고 하루빨리 돈벌어 외국 나가고 싶다는 시현씨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 그 독자들 아닌가?[* 배금택이나 한희작과 같이 청소년 및 성인작을 같이 하는 작가들도 있었고 인기도 많았다. 일단 성인만화도 독자층은 있으니까 그리는 작가들이 존재하는 법이다. 애시당초 만화가 그리 환영받지 못하던 한국 사회에서 그나마 만화라는 매체를 봐 주고 즐기는 독자라는 존재마저 없었다면 만화가란 직업은 이전에 사라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또 그렇게 어느 정도의 선정성이나 남녀상열지사를 첨가하는 것이 비단 만화뿐인가? 헐리우드 영화를 봐도 비단 일일이 예를 든다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수없이 나온다. 로맨스 영화는 물론이고 액션, 코메디, 공포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 그냥 공식처럼 끊임없이 나온다. 그 이유는 당연히 대량생산되는 상업물이고 흥행을 노리기 때문이다. 큰 착각인 것이 만화를 예술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이다. 작가의 만화 활동은 예술이 맞지만 이후 그게 편집부로 들어가고 출판사로 들어가고 공장에서 대량출판되는 시점에서는 그건 예술이 아니라 산업이다. 만화를 찍어내는 사람들, 서점 등에서 직접 독자들에게 파는 사람들이 예술가인가? 노동자이다. 노동의 과정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산업의 요소가 들어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둬서 만화를 그리겠다는 거은 자기 맘이지만 만화의 산업적인 부분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징징거림까지 같이 가져가겠다는 것은 어리석은 소리일 수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